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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도라산역에서 2월 20일 열린 3·1 운동 100주년 기념 세계 종교인 평화 기도회에서 이기헌(왼쪽에서 세 번째) 주교를 비롯한 국내외 종교계 지도자들이 평화 기도문 동판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
국내외 종교인들이 100년 전 종교 간 소통과 화합으로 이뤄낸 3ㆍ1 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 김희중 대주교)는 2월 20일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역에서 3ㆍ1 운동 100주년 기념 세계 종교인 평화 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이기헌 주교(의정부교구장)를 비롯한 국내 7대 종단 대표와 해외 종교지도자, 역사학자 등 250여 명이 함께했다.
평화 기도회는 가톨릭, 개신교, 불교 등 국내 7대 종단 대표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와 미얀마 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요제프 마웅인 신부 등 13개 나라 종교 지도자의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기도로 진행됐다. 또 세계 종교인들이 함께 “한반도 평화” “World Peace”를 외치는 세계 평화 기원 퍼포먼스도 펼쳤다.
가톨릭을 대표한 이기헌 주교는 “연대와 협력으로 우리 사회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평화의 주인이신 하느님께서 은총을 베풀어 주실 것”을 기도했다.
평화 기도회에 참여한 종교 지도자들은 도라산 전망대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등 분단의 현장을 둘러보고, 21일에는 탑골공원, 서대문형무소 등 3·1 운동 유적지를 순례하며 독립의 역사를 체험했다. 이에 앞서 2월 19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각국의 평화 운동 소개’와 ‘3·1 운동과 동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한 국제 세미나를 열었다.
7대 종단은 3ㆍ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1일 정오 전국 성당과 사찰 등 모든 종교 시설에서 3분간 타종 행사를 거행한다.
윤재선 기자 leoyun@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