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이 정한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앞두고 각계각층에서 4대강 재자연화 촉구를 선언했다. 이번 선언에는 천주교를 포함해 종교계와 노동·농민·여성계 활동가 등 974명이 참여했다. 선언식은 3월 21일 서울 수송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참가자들은 “세계 물의 날이 만들어진 의의를 상기했을 때 4대강 사업은 실패한 정책이고, 우리 강의 자연성을 파괴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대강 사업에 22조 원의 국민 혈세를 쏟아 부었고, 매년 막대한 유지관리비용이 들어가고 있다”며 “죽음의 기록이 4대강에 누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보를 완전히 해체하지 않는 한, 상시 개방을 해도 물길은 절반 넘게 고정보에 막힌다”며 4대강 16개 보 완전 해체와 우리 강 살리기에 주력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4대강 재자연화는 민주주의 회복과 국가재정 정상화, 미래세대에 대한 책무 등을 위해 모든 시민사회가 함께 가져가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