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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가 한국 교회와 아시아 교회를 잇는 순례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사진은 천주교 서울 순례길 교황청 승인 국제 순례지 선포를 기념해 2018년 9월 11일 열린 한국 순례 주간 행사. 가톨릭평화신문 DB |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는 교구 홍보위원회와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과 함께 한국 교회와 아시아 교회를 잇는 순례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아시아 순례 네트워크 구축 사업은 순례지를 통해 한국과 아시아의 유기적 순례 사목을 촉진하고 각국의 복음화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7년 교황교서를 통해 “순례지는 자신을 재발견하고 회개에 필요한 힘을 되찾는 안식처가 될 수 있다”며 순례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황청 새복화촉진평의회 역시 2018년 국제성지담당자회의에서 순례지를 ‘새 복음화를 향한 문’으로 규정하며 각 나라와 대륙, 보편 교회가 순례지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지속해서 논의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서울대교구는 이에 발맞춰 ‘서울 속 천주교 순례길’을 만들어 교구 공식 순례지로 선포했다. 서울 속 천주교 순례길은 지난해 교황청으로부터 아시아 최초의 국제 순례지로 선포되며 한국과 아시아의 복음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서울 순교자현양위와 홍보위원회, 가톨릭평화신문 순회단은 ‘한국-아시아 순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2019년 아시아 순회’를 위해 1일 8박 9일 일정으로 첫 방문지인 태국과 미얀마로 출발했다. 순회단은 이 기간에 태국 따레 농상대교구와 치앙마이교구, 미얀마 양곤대교구 등을 방문해 각국의 순례지와 교회의 복음화를 위한 사목적 노력을 살필 예정이다. 이어 4월 말에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최종적으로 3년에 걸쳐 아시아 22개국을 차례로 찾을 예정이다.
서울대교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아시아 교회와 복음화 실천 경험을 나누고 상호 유대 관계 구축을 도모하게 된다. 특히 서울 홍보위원회, 가톨릭평화신문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각국의 성지순례사목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 ‘한국-아시아 순례’에 대한 관심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 순교자현양위 부위원장 원종현 신부는 “이번 사업은 한국 교회와 아시아 교회가 만난다는 의미와 함께 순교 영성이라는 한국 교회의 뿌리를 되짚어본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아시아 교회와 한국 교회가 유기적으로 순례사목을 하고 함께 영성을 돈독히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