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100년을 향한 신청사 건립의 막이 올랐다.
대전교구는 4월 6일 오전 11시 세종특별자치시 반곡동 767번지 신청사 신축부지에서 기공 예식과 대지 축복식을 거행했다.
축복 예식과 말씀의 전례, 새 교구청사 대지 축복 및 초석 축복, 정초, 색줄 자르기, 시삽식 순으로 진행된 예식에는 교구 사제단과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 등 교회 내·외빈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구는 특별히 초석 축복식에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2000년 대희년에 축복한 초석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5년 자비의 희년을 기념해 축복한 초석을 전달하는 예식을 가졌다.
유 주교는 강론을 통해 “친환경적이면서도 사회와 소통하는 교구청, 가톨릭 신자들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영과 육의 휴식을 줄 수 있는 공간, 가톨릭교회 고유 역할에 충실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세상 사람들에게 어머니 품과 같이 열려있는 교구청이 되고 싶다”며 교구 신청사 건립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유 주교는 이어 “대전 지역 신자들과 시민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다”고 토로하고 “세종시에 새로운 신청사를 건축하지만, 현재의 대전교구청은 제2의 교구청으로 지금까지 해오던 사목활동을 계속하면서 특별히 젊은이 사목을 위해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9월 중순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는 대전교구 신청사는 대지면적 1만6000㎡에 교구청사동과 사제관동, 주교관동으로 지어진다. 교구청사동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약 9528㎡이며, 사제관동은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약 4851㎡, 주교관동은 지상 3층 약 385㎡ 규모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