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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 인간 위해 존재할 때만 가치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장 이용훈 주교, 제9회 ‘생명 주일’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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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사진>는 ‘인간에게 봉사하는 과학 기술’을 제목으로 제9회 생명 주일(5일) 담화를 발표, “과학 기술은 인간의 참되고 온전한 선에 봉사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과학 기술이 인간을 파괴하거나 도구화하는 것은 결코 용인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주교는 인간을 직접적인 대상으로 하는 경계해야 할 과학 기술로, 인간 배아에 대한 연구ㆍ체외수정ㆍ유전자 조작ㆍ인공지능과 로봇을 꼽았다. 인간 배아를 이용한 연구의 허용 범위를 확대해 달라는 일부 과학계의 요구와 관련, 이 주교는 인간의 첫 시기인 인간 배아는 인격체와 마찬가지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체외수정은 남편과 아내의 몸을 순전히 생식에 필요한 생물학적 기능의 수준으로 취급해, 이 시술에서 만들어지는 인간 배아 역시 쓸모 있는 것만 고르고 나머지는 세포 덩어리 취급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 주교는 유전자 조작의 위험성을 설명하며, 유전자를 조작하는 행위는 선호하는 어떤 특성을 인간에게 부여하기 위해 ‘공동선을 해치는 것으로까지’(「인간의 존엄」 27항 참조)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등장하는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해서는 인간됨의 본래 의미를 상실하는 길로 갈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제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주교는 “과학 기술은 인간의 것이고 인간을 위한 것”이라며 “과학 기술을 개발하고 응용하는 사람들은 단지 기능과 효율의 측면에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인간다움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길이 무엇인지 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주교는 “과학 기술은 인간에게 봉사하고 모든 사람의 이익을 위한 전체적인 발전을 촉진할 때에는 인간의 귀중한 자산이 된다”(「생명의 선물」 2항 참조)면서 “인간이 만든 과학 기술은 인간을 위하여 존재할 때에만 그 가치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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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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