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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고 떳떳하게”… 안동교구 설정 50주년 감사 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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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구는 5월 26일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교구 설정 50주년 감사 미사를 봉헌하며 교구의 오늘이 있게 도와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미사 끝에는 초대 교구장 두봉 주교의 주교 수품 50주년 축하식을 열었다.

안동교구는 어려운 교구 살림 때문에 ‘가난한 교회, 작은 교회’라고 불렸지만 50년 동안 한결같은 신앙을 지켜왔다. 이날 안동교구는 ‘기억, 감사 그리고 다짐’을 주제로 감사 미사를 거행하고 과거에 대한 감사와 함께 앞으로도 ‘기쁘고 떳떳하게’ 사랑의 공동체를 이룰 것을 새롭게 다짐했다.

권혁주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안동교구의 50년에서 기억해야 할 역사로 안동문화회관 건립과 농민과 함께한 신앙, 작은 교구로서 실천한 공동체 정신을 꼽았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축복을 교구의 행복 비전으로 생각해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우리 다짐들이 열매 맺어 기쁨 넘치는 하느님 나라의 새로운 터전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고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미사에 앞서 기억, 감사 그리고 다짐의 한마당 잔치에서는 동해ㆍ의성ㆍ상주ㆍ북부ㆍ안동지구와 교구 연합 성가대, 연합 청년회 등에서 마련한 다채로운 공연과 놀이마당이 펼쳐져 두 시간 넘게 펼쳐져 50주년의 기쁨을 교구민이 함께 나눴다. 안동교구는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묵시 21,5)란 주제 아래 올 한해를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의 해이자 교구 쇄신의 해로 보내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 가정과 본당, 교구의 쇄신 운동을 펼치며 ‘기쁨이 넘치는 하느님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안동교구는 이에 맞춰 2003년 작성한 교구 사명 선언문 ‘기쁘고 떳떳하게’에 맞춰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 등이 자신의 삶 속에 실천할 수 있는 ‘자기 사명 선언문’을 만들어 이번 감사 미사에 봉헌하는 등 신앙 성숙과 내실을 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동교구는 1969년 5월 29일 바오로 6세 교황이 대구대교구 담당이었던 경북 북부지역을 분리하면서 출발했다. 안동교구는 설정 당시 신자 2만 8000여 명과 본당 17개의 작은 교구였으나 초대 교구장 두봉 주교부터 제2대 교구장 박석희 주교, 제3대 교구장 권혁주 주교에 이르는 50년 동안 꿋꿋하게 복음화를 이뤄왔다. 또 1979년 오원춘 사건으로 대표되는 가톨릭농민회의 활동에 큰 발자취를 남기며 사회적 인권과 농민 운동에 앞장선 자랑스러운 역사도 가지고 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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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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