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정순택 주교)가 6월 1일 발달장애인 신앙공동체 ‘믿음과 빛’과 천주교 서울 순례길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천주교 서울 순례길을 순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들이 순례길을 통해 신앙뿐 아니라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청주, 목포, 부산에서 온 ‘믿음과 빛’ 공동체와 서울 라쉬친구들의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협조자 등 90여 명이 함께했다.
순례단은 이날 절두산순교성지, 새남터순교성지,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 명동대성당을 순례했다.
이날 순례에 참가한 믿음과 빛 부산 샛별공동체의 김지연(마리아·33)씨는 “그동안 방송으로만 보며 가고 싶다고 생각하던 서울의 성지들을 공동체와 함께 순례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믿음과 빛은 발달장애인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교회와 사회 안에서 자리를 찾도록 돕고자하는 열망으로 1971년 주님부활대축일에 프랑스 루르드에서 시작된 국제 영성 운동이다. 세계 약 80개국에 1335개 공동체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 청주에서 시작돼 현재 청주, 목포, 부산에 5개 공동체가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