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어쩌면.그 불은 오직 당신만이 피울 수 있는 것이었을지 모릅니다.세상은 그 불을 기다리기도 하고세상은 그 불을 피하려고도 했습니다.당신의 불은 세상을 밝히는 맑은 빛입니다.숨은 이들의 생각이 드러나게 해주시는밝고 맑은 진실의 불입니다.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루카 12,49)임의준 신부 (서울대교구 직장사목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