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시기가 시작되는
12월 1일부터 매일 밤 9시가 되면
우리 천주교 신자들의 집집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 소리가 울립니다
촛불을 밝히고 주모경 기도가 울리면서
평화를 구하는 소리가 하늘로 오릅니다
“주님 오소서 오시어 우리 한반도에
평화의 씨앗을 심어주소서”
보십시오
서울에서도 울리고 부산에서도 울리고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에서도 울리고
경기도 강원도에서도 울리고
경상도 충청도에서도 울리고
전라도 제주도에서도 울립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기도가 북한에까지 올라가
우리 동포들의 가슴을 울립니다
대동강, 압록강을 울리고 백두산, 금강산,
삼천리강산을 울립니다
아아, 우리 형제자매들이여
한반도 평화를 위해 우리들의 간절한 기도를 올립시다
밤 9시가 되면 이 나라 산과 바다
마을과 마을 곳곳에 주모경 기도가 울려 퍼져
평화의 나라 대한민국이 이루어지도록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기도합시다. 아멘!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