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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중 친화적 맞춤 사목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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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가 올 초부터 ‘지구 청소년 사목 전담 사제’와 ‘성사 담당 사제’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청소년 사목에 힘을 싣고 교구민들의 영성 생활을 적극 돕기 위해서란다.

교구로부터 지구 청소년 사목의 전권을 부여받은 전담 사제는 지구 상황에 맞는 청소년ㆍ청년 사목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뿐 아니라 지역 청년 활동가와 교리교사도 양성하는 일을 맡아 할 예정이다. 또 원로 사목자 등 사목 경험이 많은 성직자들로 구성된 성사 담당 사제들은 본당 사목의 협력자로서 도움이 필요한 본당에 파견돼 미사와 성사를 집전하고, 신앙 상담과 병자 영성체 등 신자들의 성사와 영성 생활을 돕는다.

부산교구가 새해부터 시행하는 이 두 제도는 대중 친화적인 맞춤 사목을 펼치겠다는 교구장 손삼석 주교의 강력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청소년 사목에 유난히 깊은 관심을 표명해 오고 원로 사제들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보여온 손 주교는 이미 지난해 6월 교구장 착좌식에서 “본당과 주일학교 활성화뿐만 아니라, 청소년 사목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위해 전 교구민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을 뿐 아니라 “교회를 둘러싼 여러 환경과 조건이 만만치 않지만, 주님의 인도 아래 사제단과 교구민들에게 더 다가가고, 고민하며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중 친화 사목은 현대 사목의 시금석이다. 무엇보다 젊은이들의 마음을 건드리는 친근한 언어와 모든 이가 공감하는 사랑과 존중의 언어로 펼치는 사목은 복음화에 큰 힘을 보탤 것이다. 이를 위해 새 사목 제도를 전담할 사제들은 무엇보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주도하고자 하는 용기를 가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새 사목 제도의 빠른 안착과 전국 교구로의 확산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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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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