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몽골)=UCAN] 몽골 가톨릭교회가 처음으로 현대 몽골어 교리서와 기도서를 출간했다.
70년에 걸친 구소련 통제가 막을 내린 뒤 1991년 몽골에서는 공산주의 정부가 무너지고 민주정부가 들어섰다. 이듬해 1992년 새 헌법이 종교 자유를 보장한 이래 몽골에서는 많은 성서 번역본이 나왔지만 몽골어로 된 쓸만한 현대판 교리서는 없었다.
원죄없으신 성모성심 수도회 앙트완느 모스테르 센터가 발행한 새 교리서는 네덜란드어 교리서를 20세기 초 번역했던 것을 현재 몽골에서 사용하는 키릴 문자로 옮긴 것이다. 83쪽 분량의 기도서에는 일상기도와 다양한 상황 및 어린이들에게 맞춘 특별 기도 등이 수록돼 있다.
모스테르 센터 소장 치망가 신부는 지난 1년동안 작업 해서 제작한 교리서와 기도서를 각 500권씩 발행했다면서 앞으로 3년에 걸쳐 신자들 반응을 모아 이를 바탕으로 개정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