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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 |
작은형제회 한국관구는 3월 25일 서울시 중구 정동길 9에서 관구봉사자 호명환 신부 주례로 정동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 축복식을 거행했다. 이로써 2014년 7월 증축한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 이어 6년 만에 관구 본부 수도원까지 증축을 마무리하게 됐다.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안쪽에 자리 잡은 수도원은 작은형제회 한국관구 본부 수도원이자 타 수도회나 교구 손님을 맞는 환대 공동체 역할을 한다. 1965년 우일설계사무소에서 설계, ㄷ자형 평면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었지만, 1986년 1개 층을 수직 증축했고, 이번에 또다시 구조진단과 보강공사를 통해 1개 층을 올려 지하 1층, 지상 5층이 됐다. 수도원 전체 건축 면적은 3474㎡에서 4000㎡로 늘어나게 됐다. 증축 설계는 (주)피그건축사사무소 소장 이주한 건축사가 맡았다.
관구 본부 수도원을 증축하게 된 것은 애초 고령 수도자들의 요양원 역할을 하도록 요양방과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자는 제안이 나오면서였다. 이를 계기로 단열과 배관, 창문 등을 고쳐 지어 에너지 절약형 수도원으로 거듭났다. 1층 도서관은 서가를 늘리고 지하까지 연결해 복층으로 확장했다. 1층은 관구 본부 안내실과 도서관, 성당, 2∼4층은 수도원, 5층은 형제들의 사무·모임 공간으로 쓰이게 된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