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농촌 지역과 비그리스도인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파견돼 삶으로 복음을 전하는 청년들이 펼치는 새로운 복음화 운동 제타맨(Zetaman) 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시아주교회의연합(FABC) 복음화사무국이 발행하는 계간지 선포(Proclaim) 1~3월호에서 소개된 이 운동은 청년들이 삶을 통해서 복음을 실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용감한 열정적 을 뜻하는 제타맨은 16년 전 1987년 타웅지(Taunggyi)에서 비롯됐다. 여러 교구 소속의 젊은이 25명이 성서 입문단계 프로그램과 농촌개발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제타맨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근원지인 타웅지에서는 현재 청년 1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 운동은 성령의 부르심에 젊은이들이 응답하는 신앙의 여정으로 복음을 따르는 온전한 헌신과 봉사의 삶을 중심으로 한다. 제타맨 청년들은 가난 순종 순결 기도하는 삶을 서약하며 보통 2명씩 또는 소그룹으로 농촌지역이나 비그리스도인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파견된다. 허름한 집과 기본적 양식만을 제공받는 이들 청년들은 아이들을 위한 야학을 운영하면서 노래와 음악 놀이 등을 가르치고 어른들에게는 교리교육 및 기본적 위생교육 등을 한다.
제타맨은 18세 이상 건간한 신체를 가진 남녀 누구나 될 수 있다. 부모 허락과 주임 사제 추천을 받은 청년이면 가능하며 적어도 3년이상 봉사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파견에 앞서 청년들은 3개월 준비기간 동안 성서 교회 역사 교회 윤리 영어 음악 응급처치 등을 배운다.
제타맨 활동에는 교회 복음화 사업에 젊은이들을 끌어들이려는 커다란 뜻이 담겨져 있다. 청년들에게 이런 활동과 경험은 어떤 물질적 경제적 기준으로도 측정할 수 없는 중요한 것이다.
열악한 환경과 지역에 파견되는 젊은이들은 때때로 물질적으로 의료적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기도 하고 심지어 말라리아 같은 질병으로 죽음을 맞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위험에도 젊은이들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 오히려 제타맨의 영성을 본받아 살아가겠다는 여성 신자들이 1995년 수녀회를 창립 타웅지에서 좋은 열매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