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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새 회칙 「모든 형제자매들」(가칭)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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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0월 3일 이탈리아 아시시를 방문해 새 회칙에 서명할 전망이다. 새 회칙 「모든 형제자매들」(Fratelli Tutti)(가칭)은 모든 사람들이 하느님 자녀이며 따라서 모두가 형제자매라는 관점에서 사회와 정치, 경제문제를 포괄하는 내용이 담긴다.

교황청 공보실은 9월 5일 교황이 이날 아시시를 방문한다면서, 새 회칙 「모든 형제자매들」은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이 모든 동료 수도승들에게 했던 여섯 번째 권고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3일 오후 3시 아시시의 작은형제회 수도원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성인 무덤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회칙에 서명한다.

새 회칙에는 그동안 교황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관련해 일반알현에서 가르쳐왔던 가톨릭 사회교리에 있는 많은 주제들이 담길 전망이다. 여기에는 인류 형제애, 인간 존엄과 평등,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 선택, 재화의 보편적 분배, 연대 의무 등이 포함되며, 환경보호와 평화 추구 등 내용도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새 회칙은 교황이 서명하면, 10월 첫 주 다양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에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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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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