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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시성성 장관 베추 추기경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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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교황청 시성성 장관 조반니 안젤로 베추 추기경이 사임하고 추기경 직분과 연계된 권리 일체를 포기했다. 베추 추기경은 과거 교황청 국무원 서열 2위인 국무장관을 역임했으며 재정과 관련한 국무원의 부정행위 조사와 연루돼 있다.

교황청 공보실은 9월 24일 성명을 통해 “오늘자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조반니 안젤로 베추 추기경이 제출한 시성성 장관직 및 관련 추기경단 권한에 대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발표했다. 베추 추기경은 직책상 추기경 직함을 갖게 되지만, 콘클라베 참여나 교황청 부서 자문 등 추기경으로서 역할을 하지 못한다. 교황청은 베추 추기경이 사퇴한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교황은 2011년부터 국무장관으로 일하던 베추 대주교를 2018년 추기경에 서임하고 시성성 장관에 임명했다. 베추 추기경은 국무원 국무장관으로 일하는 동안 많은 재정 비리와 연관됐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사업가 라파엘 민치오네에게 수백만 유로를 투자하고 런던의 건물을 매입하기도 했다. 그는 런던 부동산 투자를 ‘관례’라고 밝혔다.

베추 추기경은 2016년 조지 펠 추기경이 시작한 교황청 재정 개혁을 중단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 베추 추기경은 교황청 재무평의회가 모든 교황청 부서에 대한 외부 감사를 계획했을 때도 방해했다.

베추 추기경은 2017년 교황청 회계책임자 리베로 밀로네 해고에도 관여했다. 베추 추기경은 밀로네가 고위 관료들 재정을 염탐했다며 그를 해고했다. 밀로네는 재무평의회 개혁 작업이 교황청 관리들의 자율과 관례에 위협이 된다는 인식으로 자신이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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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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