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평협, 2021년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맞아 ‘복음의 증인’ 다짐
한국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2021년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희년 정신을 살려 본래 모습대로 기본에 충실하자는 취지의 ‘제자리 찾기’ 희년 실천 운동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평협은 8일 평신도 주일을 맞아 발표한 제53회 평신도 주일 강론 자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야기된 엄중한 시대적 상황을 직시하면서 가톨릭 사회교리를 비롯한 교회 가르침을 실천하고 신앙 선조들의 굳건한 믿음을 본받음으로써 이 상황을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평협은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비대면과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기존 방식의 친교와 소통이 어려워졌고 이에 따라 신자들의 성사 생활과 공동체 활동도 커다란 제약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은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다른 한편으로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올바른 선택과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평협은 “2021년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로 선정된 첫 한국인 사제 성 김대건 신부님은 짧은 생애를 살면서도 불굴의 신앙과 한결같은 희망과 희생적 사랑으로 복음적 덕행의 본보기가 되었고, 땀의 순교자인 가경자 최양업 신부님은 혼신의 사랑과 열정으로 양들을 찾아다니며 성사를 통하여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마침내 길 위의 순교자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를 격려하시는 주님의 도움에 힘입어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이 초래한 이 엄중한 상황을 능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박해를 피해 숨어 지내면서도 형제적 사랑을 실천하고 마침내 목숨을 바쳐 신앙의 증인이 된 순교 선조들은 우리에게 또 다른 길잡이가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평협은 “평신도 주일이 세속 안에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도록 불린 우리 평신도들의 소명과 사명을 깊이 되새기고 그 본분에 충실할 것을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