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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가톨릭 상장례음악연구소 김현경 간사(오른쪽)가 7일 서울 중림동 가톨릭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 최양업홀에서 열린 제3회 심포지엄에서 발제를 하고 있다. 가톨릭교회음악대학원 유튜브 캡처 |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맞아 연령회 봉사활동에 변화와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양질의 교육을 통해 연령회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구 차원의 통일된 연령회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가톨릭 상장례음악연구소(소장 이상철 신부)는 7일 서울 중림동 가톨릭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 최양업홀에서 ‘팬데믹 시대의 연령회 역할과 연도 보존을 위한 방법론 모색’을 주제로 제3회 심포지엄을 열었다.
상장례음악연구소 김현경(사비나) 간사는 8~9월 서울대교구 69개 본당 연령회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내용을 바탕으로 ‘연령회 역할에 대한 고찰과 팬데믹 시대 연령회 활동의 전망’을 발제했다. 김 간사는 “코로나19로 활동 중단상태인 타 단체와 비교하면 연령회의 활동 참여도는 높은 편”이라며 “돌아가신 교우의 영혼과 유가족을 위한 선종 봉사는 현실적으로 중단되거나 외면되기 어렵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연령회 활동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장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간사는 연령회 활동의 문제점으로 △회원의 고령화 △젊은 회원 확보의 어려움 △상조회사의 전문화와 장례예식 간소화로 인한 역할 축소 △통일된 지침의 부재로 인한 혼선 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젊은 회원을 영입할 수 있는 영성강의와 교육 프로그램, 유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장기적ㆍ체계적인 치유 프로그램 마련 등을 제시했다. 또한, 연령회원의 전문성 신장을 강조하며 상장례 예식 전반과 연도 가창 등에 대한 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아울러 연령회 활동 여부를 놓고 본당마다 다른 결정을 내려 혼란을 빚은 사실을 지적하며, 교구 차원의 통일된 활동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간사는 이어 “연령회 회합과 교육도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원들의 연령대를 고려해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접근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임기응변식이 아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박일영(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가 ‘종교적 특성으로 본 가톨릭의 통과의례-상ㆍ장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종교음악협회 소속 박철수씨는 ‘경상도 지방에서의 한국 천주교 구연도 보존을 위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