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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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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교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요청에 따라 마지막 연중 주일인 연중 제33주일을 ‘세계 가난한 이의 날’로 지내고 있다. 세상 마지막 날에 다시 오실 주님이신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한 해를 마감하는 ‘그리스도 왕 대축일’ 전 주일에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지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주님이신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작고 가난한 이들과 같은 존재로 여기시며 자비로운 삶의 행동에 따라 우리를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은 교회와 세례받은 모든 이가 복음의 핵심이 ‘가난’인 이유를 묵상하고, 가난한 이들에 대한 예수님의 우선적 사랑이 우리 삶 안에 보태지기를 다짐하는 날이다. 또 모든 그리스도인이 교회 전체와 선의의 모든 사람과 연대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직접적으로 보살피고 나눔을 실천하는 날이기도 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대 세계의 가난이 고통, 소외, 억압, 폭력, 고문과 옥살이, 전쟁, 자유와 존엄 박탈, 무지와 문맹, 응급 의료 상황과 일자리 부족, 인신매매와 노예살이, 망명, 극빈과 강제 이주, 노동 착취, 사회 불평등, 도덕적 타락, 대중의 무관심 등의 형태로 드러난다고 정의했다.

교회는 “가난한 이들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사랑하라”(1요한 3,18)고 가르치며, 가난한 이들을 돌보는 것을 아름다운 전통으로 이어오고 있다.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은 장롱 속에 있는 입지 않는 옷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나눠주고, 자신의 빵을 배고픈 이들에게 건네주는 것이다. 사랑은 늘 행동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재산과 재물을 팔아 모든 사람에게 저마다 필요한 대로 나누어 주곤 하였다”(사도 2,45)는 초대 교회의 삶을 오늘날 우리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꼭 새겨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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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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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경외하여라, 그분의 거룩한 이들아.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에게는 아쉬움이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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