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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오는 3월 이라크 사목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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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3월 이라크를 사목방문한다.

교황청 공보실은 12월 7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3월 5~8일 이라크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마테오 브루니 공보실장은 “교황께서 이라크공화국과 이라크 가톨릭교회의 초청을 받아들여 이라크를 사목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교황은 사목방문 동안 바그다드와, 아브라함과 관련이 있는 우르 평원, 에르빌을 비롯해 모술과 니네베 평원의 카라코쉬를 찾을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브라함의 고향인 이라크를 방문하는 첫 교황이 된다.

브루니 공보실장은 “구체적인 사목방문 일정은 곧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 진행 중인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도 감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황은 오랫동안 이라크 방문을 희망해 왔으며, 실제로 올해 이라크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실행하지 못했다. 교황의 이라크 사목방문은 열악한 이라크 치안 상황과 코로나19 대유행을 감안하면 위험한 선택이다. 하지만 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라크 국민들을 위로하고 이라크 그리스도인을 격려하고자하는 교황 의지는 확고했다.

교황청은 대규모 군중을 만나는 사목방문 일정을 감안해 교황이 코로나19 백신을 맞도록 할 계획이다. 교황청은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교황과 수행원들은 모두 예방주사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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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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