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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자를 위한 수녀원에서 여생을 보내다 잇따라 세상을 떠난 노틀담수녀회 수녀들. |
미국 위스콘신 주에 있는 노틀담수녀회 수녀원에서 고령의 은퇴 수녀 8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돼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수녀들은 교육자, 음악교사, 지역사회 활동가 등으로 평생 봉사하고 물러나 은퇴자를 위한 엘름 그로브 수녀원에서 조용히 여생을 보내고 있었다. 수녀원에서 9일 첫 확진자가 사망한 이후 80, 90대 고령 수녀들이 속수무책으로 감염돼 열흘 새 8명이 사망했다.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위스콘신 주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돼 확진자가 48만 명, 사망자는 4500여 명에 달한다.
수녀회 측은 깊은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 수녀회 측은 “주 정부 방침에 따라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음에도 이런 일이 발생해 충격과 상실감이 크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선종한 수녀들을 위해 주님의 축복을 빌며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철 기자 wckim@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