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은 2월 17일 재의 수요일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사순 시기는 자신이 살아온 길에서 어떤 선택들을 했는지 돌아보고 하느님의 초대에 온 마음으로 응답하는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사순 시기는 소박한 희생이 아니라 자신의 온 마음이 어디로 향해 있는지를 식별하는 기간”이라며 “우리의 마음은 하느님을 향해 있는지 혹은 자기 자신을 향해 있는지를 성찰할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인해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거행된 이날 재의 수요일 미사 참례는 100여 명으로 제한됐다.
또한 성 안셀모 성당에서 산타 사비나 성당까지 이어지는 전통적인 재의 수요일 행렬도 생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