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티칸시티=CNS]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오는 5월16일 교황청 베드로 광장에서 자신의 목숨이 위험한데도 낙태를 거부했던 복녀 지안나 베레타 몰라와 거룩한 섭리의 작은사업회 창립자 복자 루이지 오리오네 신부 등 19 20세기 수도회 창립자와 평신도 6위 시성식을 거행한다고 교황청이 19일 발표했다.
이로써 요한 바오로 2세가 지금까지 성인으로 선포한 복자는 모두 483위다. 또 오는 3월21일 4위를 4월25일 6위를 각각 시복할 예정이어서 요한 바오로 2세는 모두 1329위를 시복하게 된다.
복녀 지안나 베레타 몰라(1922~1962 이탈리아)는 넷째 아이를 임신한 지 2개월 됐을 때 자신이 자궁암에 걸린 것을 알면서도 태아를 살리기 위해 모든 치료를 거부했다. 결국 딸을 출산한 지 일주일 후 세상을 떠났고 1994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복됐다.
복자 루이지 오리오네 신부(1872~1940 이탈리아)는 거룩한 섭리의 작은 사업회뿐 아니라 현재 30여개국 평신도 수도자 사제들이 활동하는 오리오네 가족회도 창설해 가난하고 병든 이웃들을 돕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밖에도 성가정 아들회 창립자 호세 마냐네트 비베스 (1833~1901 스페인) 복자 니마툴라 카삽 카삽 알하르디니 수사 (1808~1858 레바논) 성가정회 창립자 파올라 부세키 타시스(1816~1927 이탈리아) 로가시오 사제회와 거룩한 열정의 딸회 창립자 안니발레 마리아 디 프란치아(1851~1927 이탈리아)가 성인품에 오른다. 오는 5월16일 시성되는 복녀 지안나 베레타 몰라가 1956년 첫째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 복녀 몰라는 자기 목숨이 위태로운데도 태아를 살리기 위해 낙태를 거부했고 건강한 딸을 출산한 지 일주일 후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