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톨릭여성연합회(WUCWO)가 발간한 소책자 「보호자로서의 여성, 가정 및 학교에서의 아동학대 예방」이 우리말로 번역, 출간됐다.
소책자에는 교황청 그레고리안대학교 심리학연구소 카타리나 퍽스 박사가 가족 내 학대 방지를 위해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아이들에게 학대와 잠재적 학대의 징후를 어떻게 인지하도록 가르칠 수 있는지를 다룬 기고문이 실렸다. 또 부모와 자녀 간의 대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가족 관계 강화를 위한 권위 있는 육아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마리아 이네스 프랑크(아르헨티나 교황청 대학 교회법학부) 교수는 학교에서의 학대 예방을 다뤘다.
세계가톨릭여성연합회 마리아 리아 제르비노 회장은 서문에서 “이 책은 아동학대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이 스스로 강해지기 위해 각자의 가능성과 책임감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교황청 평신도 가정과 생명에 관한 부서의 차관 린다 기손 박사는 “대부분의 끔찍한 성적 학대가 부모, 친척, 이웃이나 친구들에 의해 일어난다”면서 “이 책에 수록된 현실적인 지침을 바탕으로 교육, 가정, 학교에 투자하는 것은 사람과 인간관계를 삶의 중심에 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9년 2월 바티칸에서 ‘교회 내 미성년자 보호’ 회의를 열었고, 세계가톨릭여성연합회는 같은 해 5월 로마에서 이사회를 열어 아동학대를 주제로 한 워크숍을 열었다. 세계가톨릭여성연합회는 1910년에 설립됐으며, 복음화와 인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여성의 공동책임을 증진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