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마리애 설립 100주년 기념 미사, 성모님 군대로 주님과 이웃 섬기며 선교에 큰 공헌
| ▲ 염수정 추기경이 8월 28일 명동대성당 문화관 소성당에서 레지오 마리애 설립 100주년 기념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
한국 레지오 마리애는 8월 28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문화관 소성당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레지오 마리애 설립 10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주님 은총 속에 성모님의 정신으로 기도와 희생, 봉사하며 지내온 지난 세월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 미사는 1921년 9월 7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공식 설립된 레지오 마리애의 시작을 함께 기억하고, 한국 레지오 마리애의 발전을 자축하는 자리였다. 미사에는 한국 레지오 마리애 서울 무염시태 세나뚜스 허정애(엘리사벳) 단장을 비롯한 레지오 마리애 임원단 소수만 참여했으며, 전국 및 지역별 임원과 단원들은 CPBC 가톨릭평화방송 유튜브와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미사 강론을 통해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모범이신 성모 마리아를 본받아 오롯이 주님과 이웃을 섬기며 살겠다고 결심한 이들”이라며 “본당 사제의 사목활동에 협력하며 많은 분야에서 평신도 사도직 활동을 주도적으로 실행하면서 선교 활동에도 큰 공헌을 해왔다”고 치하했다.
염 추기경은 이어 “성모님 신심은 레지오 마리애 활동의 뿌리이며 수단임을 깨닫고, 그 정신을 삶 속에서 계속 실천해야 한다”면서 “현대사회 요구에 부응하고, 교구와 본당 사목 방침에 함께 협조하면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성모님 정신으로 일치해 달릴 곳을 끝까지 달리는 레지오 단원이 되자”고 당부했다.
레지오 마리애는 100년 동안 성모 마리아의 순명과 겸손의 정신을 바탕으로 보편교회 공동체를 위해 나아가는 ‘거룩한 군대’ 역할을 해왔다. 단원들은 주 회합과 사도직 활동을 펼치며 성모신심과 희생정신을 공동체 안에 재현시켜왔다.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에서도 제1의무인 주 회합을 비대면으로 진행해오며, 하느님을 향한 사랑에 한계를 두지 않고 아낌없이 실천하고자 선교, 냉담교우 회두,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해오고 있다.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은 미사 후 기념식에서 성모님께서 베풀어주신 은총에 감사드리는 마음과 레지오 발전에 격려를 베풀어준 모든 이를 기억하며 지난 1년 동안 바친 묵주기도 8288만 3516단을 봉헌했다. 아울러 2019년부터 올해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특별 접촉 활동을 펼친 2만 6101명의 활동 대상자를 봉헌하고, 입교자 2855명과 회두자 3982명도 봉헌했다.
아울러 30년 동안 주 회합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한 개근자 10명과 10회 이하 결석한 정근 단원 120명에게 염수정 추기경 명의의 축복장이 수여됐다.
한국 레지오 마리애 서울 무염시태 세나뚜스 담당 이동훈 신부는 축사를 통해 “1953년 한국전쟁 직후 혼란의 시기에 한국 땅을 밟은 레지오 마리애는 불과 몇 년 만에 거의 모든 교구와 본당으로 뻗어 나갔고, 평신도 사도직 신심 단체로서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며 “100년을 넘어 또 다른 시작에 이른 만큼 성모 신심과 영성을 삶에서 우려내는 레지오 단원이 되자”고 전했다.
단원들은 이날 미사와 기념식 후 CPBC 가톨릭평화방송이 제작한 20분 분량의 레지오 마리애 설립 10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를 함께 시청했다. 2부작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는 레지오 마리애 설립일인 9월 7일 오후 1시 가톨릭평화방송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