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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포격에 교회 피해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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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미얀마 친주에서 군부의 공격이 확대됨에 따라 사제관과 수녀원, 교회가 운영하는 기숙학교 등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 9월 22일 친주 민닷 소재 예수성심성당 부속 건물들이 미얀마 군의 포격을 받았다. 다행히 사람들은 교회 안으로 피신해 부상자는 없었지만 기숙학교 지붕과 사제관 담, 창문 등이 부서졌다. 수녀원 건물과 몇몇 민간인의 집도 포격으로 피해를 입었다. 예수성심성당은 하카교구 소속이다.

교회 건물에 대한 이번 포격은 미얀마 군부와 지역 반군과의 싸움이 심화되면서 촉발됐다. 내전 격화에 따라 교회 건물에 대한 공격도 늘고 있다. 군부는 사제와 목사들을 체포하고 있으며 비무장 민간인에 대한 공격도 서슴지 않고 있다.

9월 14일에는 탄틀랑의 존슨 기념 침례교회가 포격을 맞았으며, 탄틀랑 지역 주민 8000여 명은 인근 마을과 이웃한 인도의 미조람주로 피난을 떠나야 했다. 한 침례교회 목사는 군인들의 총에 맞아 죽기도 했다.

유엔이 ‘인권 대재앙’을 선언하며 미얀마 전역에서 폭력사태가 심화되고 있으며 군부에 그 책임이 있다고 경고했지만, 미얀마 군부는 공포정치를 계속하고 있다. 유엔인권사무소에 따르면 미얀마에서는 생명권과 자유권이 침해되고 있으며 고문이 자행되고 있다. 또한 공정한 재판을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표현의 자유와 평화로운 결사의 자유도 누리지 못하고 있다.

미얀마 군부가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최소 1100명이 죽었고, 8000명 이상이 구금됐다.


U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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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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