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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원저우교구장 샤오쥐민 주교 또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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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과 관계 단절을 요구하는 중국 정부의 요구를 거절해 수차례 체포됐던 저장성 융자(원저우)교구장 샤오쥐민 주교가 실종됐다. 중국 언론들은 그가 당국에 납치됐다고 보도했다.

10월 25일 현재, 샤오 주교는 중국 정부에 의해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금 이유와 샤오 주교의 행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역 언론은 교구민들은 하느님께서 샤오 주교에게 확신과 용기를 주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 정부는 샤오 주교가 ‘관광’을 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963년 태어난 샤오 주교는 1989년 사제품을 받고 2011년 융자교구 부교구장 주교로 주교품을 받았다. 샤오 주교는 교황청으로부터 주교 임명을 받았지만 중국 주교회의와 중국 천주교 애국회 등 어용단체로부터 인정받지 못해 중국 정부와 마찰을 빚어왔다. 샤오 주교가 애국회 등과 협력하지 않자 중국 정부는 수차례 그를 구금했다. 샤오 주교가 구금된 것은 2016년 전임 교구장 주웨이팡 주교 선종 뒤부터 시작해 이번이 여섯 번째다.

중국에서 공산당을 비난하는 지하교회 주교를 구금하는 일은 흔하다. 특히 주님 부활 대축일과 주님 성탄 대축일을 비롯해 큰 축일을 앞두고 주교들을 구금하는데, 이번에는 샤오 주교의 모든 성인 대축일 미사 주례를 막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은 중국 내 주교 임명을 둘러싼 불화를 끝내고 가톨릭신자들을 일치시키기 위해 2018년 중국과 잠정협약을 맺었다. 이후 6명의 주교가 새로 서품됐다. 하지만 잠정협약에도 중국 정부는 그리스도인에 대한 박해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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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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