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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장협 총회에 참석한 29개 수도회 장성들이 교황대사 슈에레브 대주교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남장협 제공 |
한국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장상협의회(이하 남장협)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살레시오회 교육회관에서 2021년 가을 정기총회를 열고 생명에 대한 축성생활자들의 인식 개선에 연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축성생활 신학회’를 남장협 부설 기구로 승인했다.
축성생활 신학회는 2012년 5월 축성생활 신학과 수도승 신학, 교회법 전공자들이 결성한 신학회로 축성생활 신학 강좌와 신학 자문 등을 통해 한국 교회 모든 축성생활자의 선익을 도모하는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특히 축성생활에 대한 신학적 법률적 기초를 제공하기 위해 수도자 신학원 화요 강좌, 각종 특강, 순회 심포지엄을 개최해 왔고, 3년간 작업해 「축성생활 용어집」을 펴내기도 했다.
남장협은 축성생활 신학회가 공신력과 지속성, 안정성을 갖추고 수도회 간의 학술 협력으로 한국 교회 축성생활에 더욱 폭넓게 봉사할 수 있는 공적인 위상을 갖도록 이번 총회에서 부설 기구로 승인한 것이다.
남장협은 아울러 현재 기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고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남장협은 각 수도 공동체별로 시행하고 있는 환경 보호를 위한 생활 개선과 탄소 배출 감소의 구체적 사례를 공유하고,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와 연대해 교회 전체 차원으로 퍼질 수 있는 활동들을 제안하고 개진해 나가기로 했다.
남장협은 또 각 수도회 수도생활을 견학하고 함께 기도와 영성을 나누는 남자 장상 모임을 지속하기로 하고, 내년 6월과 9월께 시행하기로 했다. 또 정기 총회 일정을 매해 10월 마지막 주간 화요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한편, 남장협은 새 회장으로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회 유덕현 아빠스를, 부회장으로 예수성심전교수도회 고무찬 신부를 선출했다. 임기 2년.
신임 회장 유덕현 아빠스는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성령께서 인도해 주는 대로 한국의 장상들과 함께 걸어가겠다”며 “장상들의 신뢰를 힘입어 겸손하게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