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CNS】 미국 인권활동가들이 워싱턴 의사당 앞에서 필리핀 ‘마약과의 전쟁’으로 무고하게 목숨을 잃은 이들을 상징하는 3000켤레의 슬리퍼를 전시하고 있다. 슬리퍼 한 켤레는 10명의 희생자를 의미한다.
미국 인권활동가들은 11월 18일 미 의회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마약과의 전쟁’을 막기 위해 ‘필리핀 인권법’ 제정을 촉구하며 ‘슬리퍼 시위’를 벌였다. 필리핀에서는 마약 밀매상과 투약자를 즉결 처형하는 ‘마약과의 전쟁’으로 지금까지 3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