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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교회의 추계 정총… 성체성사 관한 문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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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미국 주교회의는 11월 17일 성체성사에 관한 문헌을 총회 표결을 통해 통과, 지난 1년 이상 이어진 낙태 지지 정치인에 대한 영성체 거부 문제를 마무리했다.

미국 주교회의는 11월 15~18일 볼티모어 매리엇 워터프론트호텔에서 연 추계 정기총회에서 성체성사에 관한 미국 주교단의 입장을 담은 문헌을 찬성 222표, 반대 8표로 통과시켰다.

이번에 총회에서 통과된 문헌은 특정 가톨릭 정치 지도자를 언급하지 않고 성체성사의 중요성에 대해 일반적인 교회 가르침을 제시하는데 그쳤다.

다만 미국 주교단은 문헌을 통해 “공적 권위를 지닌 평신도 지도자는 교회의 가르침과 윤리법에 따라 자신의 양심을 형성해야 할 특별한 의무를 지니며,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을 지지함으로써 인류 가족에 봉사해야 한다”고 밝혀 교회 가르침에 따른 인간 생명 수호에 노력할 의무를 강조했다.

30쪽 분량의 이 문헌은 5개월 전 열린 비대면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으로, 지난 6월 열린 회의에서는 낙태를 지지하는 정치인에게 영성체를 거부하는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당시 일부 주교들은 미국의 역대 두 번째 가톨릭 신자 대통령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낙태를 지지하기 때문에 영성체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다른 주교들은 이러한 교회의 결정은 극도의 정치적 분열이 이어지고 있는 현재 미국의 상황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반대했다.

미국 주재 교황대사 크리스토퍼 피에르 대주교는 11월 16일 개막연설에서 “미국 사회의 양극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 교회는 무엇보다도 주의 깊게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주교단 안에서조차 드러나는 분열과 갈등의 파도를 가라앉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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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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