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12월 23일 교황청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 장관 피터 턱슨 추기경<사진>의 사임을 수락했다. 이어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 산하 이주사목국 차관보 마이클 체르니(75) 추기경과 신앙과 발전 사목국 차관보 알레산드라 스메일리(47) 수녀에게 장관 임시대행을 맡겼다.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는 정의와 평화, 이민과 보건, 자선활동과 피조물 보호 등에 관련된 문제를 아우르는 활동적인 조직이다.
아프리카 가나 출신인 피터 턱슨 추기경은 2016년 초대 장관으로 임명돼 5년 동안 일해왔다. 2009년 바티칸으로 건너와 교황청 정의평화위원장으로 봉직한 기간을 합하면 바티칸 생활 13년째다. 최근 바티칸 안팎에서 그가 사임서를 제출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턱슨 추기경 사임으로 현재 교황청에 아프리카 출신 장관은 한 명도 없다. 기니 출신의 경신성사성 장관 로버트 사라 추기경은 지난해 2월 사임했다.
교황청 장관직에 임기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보통 5년 봉사한 뒤 교황의 결정에 따른다. 지난해 신앙교리성과 인류복음화성, 성직자성, 그리스도인 일치촉진평의회의 수장이 바뀌었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대주교가 지난해 6월 성직자성 장관으로 임명돼 교황청에서 봉사하고 있다.
김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