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신년 메시지
| ▲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12월 28일 신년 메시지를 발표하고, 각자 삶의 자리에서 작은 변화를 통해 사회를 더 밝게 변화시켜 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그렇지만 아직도 희망은 있습니다”(에즈 10,2)를 제목으로 낸 첫 신년 메시지에서 “새로운 한 해가 오는 것은, 그저 세월의 무상한 쳇바퀴가 도는 게 아니라 분명 하느님의 은총이요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2년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간을 통과하고 있다”면서 “다들 조금씩 지치고 힘들어 인내가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정 대주교는 “이러한 때에 새해가 밝아옴은, 지치고 갈라진 마음에 생기를 주는 한 줄기 생명수같이, 새 분위기 새 마음을 우리에게 선사한다”며 “초유의 팬데믹을 경험하며 개개인의 책임 있는 행동과 개인들의 연대가 중요함을 우리 모두 더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주교는 “교황님께서 요청하시는 시노드는 단지 몇 가지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법을 논의하는 ‘회의’가 아니라, 하느님 백성인 우리 모두가 자신의 신원과 소명에 대한 성찰과 참여와 경청의 주인공으로 살도록 불러주신 초대”라면서, “새해에는 ‘시노드 회의’가 아니라 ‘시노드 교회를 삶’으로써 먼저 우리 자신이 변화하는 한 해가 되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