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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인간발전부 장관 턱슨 추기경 사직… 직무대행에 체르니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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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이하 인간발전부) 장관 피터 턱슨 추기경(73)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지난해 초 인간발전부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던 교황은 부서의 지도부 쇄신으로 조직을 재정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황청은 지난 12월 23일 교황이 턱슨 추기경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이주사목국 담당 차관보 마이클 체르니 추기경(75)을 장관 직무대행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교황청 공보실은 교황이 인간발전부 장관으로 봉사해 온 턱슨 추기경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전했다면서 장관 직무대행에 체르니 추기경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인간발전부는 새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체르니 추기경과 차관 알레산드라 스메릴리 수녀가 이끌게 된다.

턱슨 추기경은 2009년부터 당시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의장으로 10년 넘게 교황청에서 일해 왔으며, 2017년 인간발전부가 설립된 후 첫 장관으로 5년의 임기를 수행했다. 교황은 2016년 8월 자의 교서 「인간 발전」(Humanam Progressionem)을 통해 보건사목평의회, 사회복지평의회, 이주사목평의회, 정의평화평의회 등을 합쳐 인간발전부를 설립했다. 인간발전부는 교황청 코로나19 대응 위원회도 이끌고 있으며, 명실상부 교황의 사회사목을 전면에서 지원하는 부서다.

교황은 지난 6월 인간발전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이후 조직을 개편해 왔다. 지난 8월에는 스메릴리 수녀를 차관 직무대행에 임명했다. 스메릴리 수녀의 차관 임명과 함께 브르노 마리 뒤페 몬시뇰(69)은 차관에서, 아우구스토 잠피니 다비에스 신부(52)는 차관보에서 물러나 원소속 교구로 돌아갔다.

교황 후보로도 물망에 올랐던 턱슨 추기경은 교황의 환경 회칙 「찬미받으소서」 초안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유엔과 세계경제포럼을 비롯한 세계적 포럼에서 교황청을 대표해 왔다.

교황청에 오기 전 턱슨 추기경은 가나의 케이프코스트대교구장으로 사목했으며, 2003년 아프리카 최연소 추기경으로 서임됐다. 턱슨 추기경은 아프리카 출신 유일한 교황청 부서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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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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