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교구 주교단은 1일 방역 지침에 따라 인원을 나누어 서울 혜화동 주교관에 있는 염수정 추기경을 찾아 새해 인사를 했다.
염 추기경은 “올해는 우리나라와 교회에도 아주 중요한 해이기에 기도를 많이 하고 있다”며 “신자들과 사제들도 우리나라와 교회를 위해 기도를 바쳐주길 권한다”고 했다. 또 “우리나라는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여 일치를 이루는 지도자가 필요할 때”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욕심을 넘어 하느님의 지혜를 청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 대주교는 “추기경님을 자주 찾아뵙고 조언을 듣겠다”며 “특히 시노드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신자들, 사제들과 만나 경청하고 대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염 추기경은 지난해 11월 30일 명동대성당에서 봉헌한 서울대교구장 이임 감사 미사 후 20년 명동 생활을 마치고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성신교정의 강성삼관으로 거처를 옮겼다.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염 추기경께서 올해는 나라의 운명이 걸린 지도자를 선택하는 해이며 정파나 개인의 욕심을 넘어, 우리 공동체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지도자가 선택되기를 오래전부터 기도하고 계셨다”고 전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