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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선교사 22명 목숨 잃어… 전쟁·폭력으로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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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가난과 전쟁, 내전 등으로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모두 22명의 선교사들이 살해됐다고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기관지 피데스(Fides)가 밝혔다.

피데스는 지난해 12월 30일 사제 13명과 남성 수도자 1명, 여성 수도자 2명과 평신도 선교사 6명 등 모두 22명이 지난 한 해 동안 복음을 선포하다가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피데스는 이들 선교사들이 교회법적인 의미에서 ‘순교자’로 규정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피데스는 이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극도로 가난하고 불의한 사회 구조 속에서, 폭력이 일상이 된 곳에서, 부패로 인해 국가 권위가 무너진 곳에서, 그리고 생명과 인권에 대한 존중이 완전히 사라진 곳에서” 신앙을 증거하다가 살해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중 나이지리아 출신 요한 바카안 야지 신부는 무장 군인들에 의해 살해돼 길가에 버려졌고, 프랑스 출신 몽포르 선교회 장상 올리비에르 메이어 신부는 자신이 거주지를 제공해준 한 르완다 난민에 의해 살해됐다.

성심수녀회 메리 다니엘 아부드 수녀와 레지나 로바 수녀는 남수단 주바 인근 도로에서 버스를 공격한 무장 군인들에 의해 살해됐다.

피데스는 이들 22명 외에 지난해 12월 24일 미얀마 군인들에 의해 카야주 모소마을에서 살해된 가톨릭 신자 35명에 대해서도 조의를 표시했다. 군인들은 노인과 여성, 아이들이 포함된 이들을 총격해 살해한 후 매장했다.

미얀마 양곤대교구장 찰스 마웅 보 추기경은 “온 세상이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할 때 모소마을의 주민들은 충격 속에서 죽음과 파괴를 경험했다”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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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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