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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에 참여한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회원들이 교회 일치와 인간 존엄과 정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이들을 축복하고 있다. 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제공 |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공동 의장 김희중 대주교ㆍ이홍정
총무)는 18일 저녁 7시 서울대교구 대림3동성당에서 2022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를
열고, 그리스도인들이 이루는 일치를 통해 “하느님께서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이
되실”(1코린 15,28) 정의와 평화의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마태 2,2)를 주제 성구로
열린 이날 일치 기도회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한국 정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한성공회, 기독교한국루터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예수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구세군,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기독교대한하느님성회 대표들이 참여했다.
이날
일치 기도회는 동방의 별과 성경, 십자가를 앞세운 행렬을 시작으로 기도 초대 예식,
찬미 기도와 고백, 말씀 전례,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 고백, 축복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김희중 대주교는 인사말을 통해 “동방 박사들이 구세주께 경배드리고 다른
길로 자신의 고장에 돌아간 것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함께 드리는 기도 안에서
나누는 친교를 통해 새로운 길을 따라 우리의 삶, 교회, 세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주교는 이어 “구세주의 별이 비추는 빛을 따라 인간 존엄,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과 가장 약하고 소외된 이들의 존엄을 수호하는데 헌신해야
하고, 교회는 이에 대한 책임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를 위한 교회의
구체적 실천으로 △피해자들에게 구호품 제공 △난민 환대 △짐 진 이들의 짐을 덜어주기
△정의롭고 정직한 사회 건설에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는 이날 강론에서 “성령의 친교 안에서 이 시대에 담긴 하느님의
뜻을 바르게 식별하고, 다른 전통의 그리스도인과 함께 회개와 용서, 친교와 공동의
증언을 통해 새로운 일치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한 “일치의
성령께 기꺼이 마음을 열어 인간 존엄을 수호하는 일에 헌신하고, 정의로운 사회
건설에 협력하며, 생명과 정의, 평화와 사랑을 체험하는 일에 함께하자”고 당부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