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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 교황청이 지난 2월 4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교황대사관을 개관했다. 교황청 국무원 국무장관 에드가르 페냐 파라 대주교는 아랍 지역에 설치된 새 교황대사관은 무슬림과 그리스도인 사이의 형제애와 친선을 위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라 대주교는 아부다비에 설치된 교황대사관 개관식에서 “새 교황대사관은 UAE에 있는 모든 민족들을 향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배려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곳은 향후 만남과 대화의 장이자 상호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UAE의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나얀 왕세제 겸 외무장관을 비롯해 남아라비아대목구장 폴 힌더 주교, 인류형제애 고등위원회 위원 요하니스 가이드 몬시뇰 등이 참석했다. 교황청과 UAE는 지난 2007년 외교관계를 맺었지만 교황대사는 쿠웨이트에 머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