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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에 성추행 등 중대 범죄 전담 부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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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은 2월 14일 교황청 신앙교리성 내부 구조 개편에 관한 자의 교서 「믿음을 지키는 것」(Fidem Servare)을 발표하고 성직자 아동 성추행 문제를 전담하는 별도의 부서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신앙교리성은 개편 이후 산하에 교리부(doctrinal section)와 규율부(disciplinary section)가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각 부서장에 차관이 따로 임명된다.

교리와 도덕 문제를 다루는 신앙교리성의 이번 조직 개편은 교황청 조직을 혁신적으로 개편하는 교황령 「복음을 선포하여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나왔다.

교황의 자의교서에 의하면 교리부는 신앙과 도덕의 ‘증진과 보호’ 및 혼인과 가정 문제를 관할하며, 과학과 사회 변화에 따라 요구되는 복음화 과제와 문제들을 다룬다. 규율부는 아동 성추행을 비롯한 ‘중대’(grave) 범죄 행위와 관련된 문제를 다룬다.

신앙교리성은 개편 이전 교리국, 규율국, 혼인국 등 산하에 3개 부서가 있었고 장관 이하 1명의 차관이 전체 업무를 관할했다.

교황청은 이번 조직 개편에 이어질 인선 결과는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교황청 인사로 미루어 대대적인 인적 개편 역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앙교리성 장관 루이스 라다리아 추기경은 올해 77세로, 은퇴 연령인 75세를 이미 넘긴 상태다. 교황은 특히 지난 1월 10일 신앙교리성 차관을 맡고 있던 자코모 모란디 대주교를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구아스탈라교구장에 임명해 신앙교리성 지도부의 개편을 암시했다. 현재 신앙교리성에서는 2명의 부차관이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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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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