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6일
세계교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세계 병자의 날 행사 열리는 프랑스 루르드 성지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올해 세계 병자의 날 행사(2월11일)가 열리는 프랑스 루르드는 매년 수백만 순례자들이 찾는 세계적 성모 발현 성지로 한국 신자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루르드에 성모 마리아가 발현한 것은 교회가 성모께서 원죄없이 잉태되었다고 선포한 4년 후다. 성모 마리아는 1858년 2월11일부터 7월16일까지 18회에 걸쳐 시골마을 루르드 마사비엘 동굴 위에서 베르나데타 수비르 소녀에게 발현했다.

마지막 발현 때는 나는 원죄없이 잉태되었다 고 밝혀 1854년 교회가 선포한 성모의 원죄없으신 잉태 교리가 참된 것임을 증명했다. 또 루르드 성모 발현지는 이후 특히 병자들에게 큰 의지처가 돼 왔다. 성모의 원죄 없으신 잉태 교리 반포 150주년을 맞아 루르드에서 병자의 날 행사가 열리는 것은 바로 이같은 연유에서다.

 교황은 이번 병자의 날 담화에서 예수께서 죽음을 물리치신 생명의 샘이라면 성모께서는 당신 자녀들의 영혼과 육신 건강을 돌봐 주심으로써 희망을 안겨 주시는 자애로운 어머니이고 바로 이것이 루르드 순례지가 신심 깊은 신자들과 순례자들에게 제시하는 메시지이며 마사비엘 동굴에서 일어나는 육체적 정신적 치유가 갖는 의미 라고 밝혔다. 마사비엘 동굴은 루르드에서 성모 마리아가 베르나데타에게 발현한 그 동굴이다.

 루르드 성지는 특히 성모 발현 자리에서 솟아나는 기적수로 유명하다. 이 샘물로 목욕을 하고 또 마신 병자와 장애인 가운데 치유 기적이 계속 일어나 성모 마리아가 특히 고통받는 사람과 병자들에게 지속적 관심과 사랑을 보이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이 기적수는 인체에 유익한 게르마늄 성분이 다른 물보다 훨씬 많이 포함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도 나와있다.
 마사비엘 동굴 맞은편에는 큰 병원이 들어서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온 자원 봉사자들이 루르드를 찾는 환자들을 들것이나 휠체어로 이동시켜 샘물에서 목욕을 시켜주고 이곳에서 이뤄지는 여러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청소년 순례객들이 많이 찾아와 환자들에게 봉사하고 있으며 이들 청소년을 위한 미사도 매일 밤 11시에 봉헌된다.
 교회는 루르드 성모발현 4년 후인 1862년 이 발현을 공식 인정하고 1891년 루르드의 성모축일을 2월 11일로 제정했다. 발현한 성모의 요청에 따라 동굴 위로 건립된 성당 바로 아래에는 처음 세워진 원죄없으신 성당이 있으며 벽 한쪽에는 한국어로 씌여진 성모송이 각국 언어로 쓰여진 성모송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한편 루르드 성지 본부는 각 국에 성모상 그림을 요청한 바 있으며 한국은 지난해 한국 자수로 제작한 한국의 성모상을 루르드로 보낸바 있다.

 성모 신심이 큰 한국 신자들도 이 성지를 많이 순례한다. 이곳을 찾는 한국 순례자들을 위해 예수성심시녀회가 96년부터 수녀들을 파견해 한국 순례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문의:srlourdes@hanmail.net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4-02-08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5. 6

잠언 3장 34절
그분께서는 빈정대는 자들에게 빈정대시지만 가련한 이들에게는 호의를 베푸신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