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가 코로나19 종식과 본당 공동체 회복을 위한 기도 봉헌에 나선다.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18일 교구 사제와 기관장에게 ‘코로나 종식과 본당 공동체 회복을 위한 기도 봉헌(1차)’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내 이같이 밝혔다. 기도 봉헌은 △부활 시기 동안 전 신자 묵주기도 바치기 △6월(예수 성심 성월) 한 달간 매일 15분 성체조배 △9월 20일 인천교구 순교자 현양 대회 등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부활 시기 동안 전 신자 묵주기도 바치기’는 4월 17일(주님 부활 대축일)부터 6월 5일(성령 강림 대축일)까지 진행된다. 이 시기 동안 신자들이 봉헌한 묵주기도 단수를 집계해 교구 사무처로 알려주면, 6월 6일 제7차 교구 성체 현양 대회 미사 때 봉헌한다. 5월 30일까지 본당명과 묵주기도 합계를 사무처 이메일(samoo@caincheon.or.kr)로 접수하면 된다.
묵주기도 지향은 다음과 같다. △1주간 : 신앙에서 멀어진 이들이 교회 공동체로 돌아오기를 기도 △2주간 :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 △3주간 : 전쟁으로 고통당하는 이들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 △4주간 :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성소자들을 위한 기도 △5주간 : 신앙교육에서 멀어져 있는 자녀들을 위해 기도 △6주간 : 경제적 고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기도 △7주간 : 교회의 중심인 가정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기도.
‘6월 예수 성심 성월 한 달간 전 신자 매일 15분 성체조배’와 관련해서는 교구 누리집(www.caincheon.or.kr)에서 필요한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9월 20일 인천교구 순교자 현양 대회’는 본당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개최된다. 교구 내 성지ㆍ순례지 7곳과 한국 순교 성인을 주보로 모신 성당 14곳이다. 교구 내 성지와 순례지 7곳은 △갑곶 순교 성지 △이승훈 베드로 묘 역사공원 △김포 성체 순례 성지 △일만위 순교자 현양 동산 △제물진두 순교 성지 △진무영 순교 성지 △백령도 순교 신심 순례지 등이다.
한국 순교 성인 주보 성당 14곳은 △가정동성당(성 유대철 베드로) △내가성당(성 김대건 안드레아) △만수6동성당(103위 한국 순교 성인) △부평1동성당(성녀 김성임 마르타) △사우동성당(성 정하상 바오로) △산곡3동성당(성 정하상 바오로) △여월동성당(103위 한국 순교 성인) △원당동성당(성 김대건 안드레아) △인천가톨릭대학교 성 김대건성당(성 김대건 안드레아) △인천가톨릭대학교 한국 순교 성인성당(한국 순교 성인) △일신동성당(성 김대건 안드레아) △장기동성당(한국 순교 성인) △주안8동성당(성 김대건 안드레아)△화수동성당(병인박해 100주년 기념) 등이다.
정 주교는 공문을 통해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리고 신앙생활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는 않았지만,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는 이 시점에서 교구에서는 신자들의 신심을 새롭게 하고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기 위해 기도 봉헌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에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실천은 바로 기도”라며 “우리 교구 내 모든 공동체가 코로나 이전의 신앙을 회복하고, 나아가 그보다 더 성장하는 교회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