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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청주교구장 김종강 주교 임명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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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제4대 청주교구장에 김종강 신부가 임명됐다. 김 주교임명자는 메리놀 외방 선교회 제임스 파디 주교가 주추를 놓고 정진석 주교와 장봉훈 주교가 초석을 다진 교구의 새로운 복음화를 이끌게 된다. 새로운 목자의 탄생에 한국 천주교회와 기쁨을 함께하며, 새 교구장 주교를 맞게 된 청주교구 공동체에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돌이켜 보면, 1953년 9월 전화(戰禍)를 딛고 메리놀 외방 선교회에 위임돼 충북감목대리구가 설정되면서 닻을 올린 청주교구 복음화는 실로 ‘간난신고’였다. 1953년 당시 교세는 5개 본당에 신자 수 8000명에 불과했다. 파디 주교와 20∼30여 명의 선교사가 선교에 힘을 쏟았지만, 쉽지 않았다. 1958년 청주대목구 설정 당시에도 본당 15개, 신자 1만 8600명, 주교 1명, 메리놀회 신부 29명에 그쳤다. 한국인 사제는 없었다. 이런 상황은 1970년대 초까지 유지되다가 한국인 사제가 하나둘 탄생하면서 선교에도 전기가 마련됐다. 그러다가 2대 정진석 주교, 3대 장봉훈 주교 재임 시기를 거치며 교세가 크게 신장돼 2020년 말 현재 본당은 79개, 신자 수는 17만 2238명에 이르렀다.

이제 4대 교구장에 착좌하게 될 김종강 주교임명자에게 공이 넘어갔다. ‘지덕체를 갖춘 목자’, 그러면서도 ‘내면의 가난과 겸손함, 온화함을 잊지 않는 목자’라는 평을 듣는 김 주교임명자와 교구 사제단, 교구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새롭게 선교의 여정에 나서 ‘새로운 복음화’의 지평을 열기를 기도한다. 아울러 김 주교임명자가 전 교구 공동체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친교와 나눔의 공동체’를 이루도록 교구 사제단과 교구민이 기도로 뒷받침하고 선교로 함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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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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