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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철 주교 |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5월 25일 사목 서한을 발표해 “6월 예수 성심 성월 한 달 동안 신자 개인이나 본당 공동체가 ‘매일 15분 이상 성체 조배하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주교는 앞서 3월 18일 ‘코로나 종식과 본당 공동체 회복을 위한 기도 봉헌(1차)’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내 △부활 시기 동안 전 신자 묵주기도 바치기 △6월 한 달간 매일 15분 성체 조배 △9월 20일 인천교구 순교자 현양 대회 개최 등을 주문했다.
정 주교는 ‘나는 너의 믿음이 꺼지지 않도록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다’(루카 22,32)라는 제목의 사목 서한에서 “예수님의 성심을 깊이 묵상하는 성월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있기는 하지만, 이제는 일상에로의 복원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두려움 안에 갇혔던 하느님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벗어나 우리를 기다리시는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며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늘 기도하고 계시며,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주교는 “많은 분이 성체 앞에 나아가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며 “그러나 주님은 우리가 가장 나약한 마음을 가질 때 가장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니 있는 그대로 주님께 다가가서 자연스럽게 주님 앞에서 남의 마음이 아닌 각자가 가지고 있는 마음을 봉헌하면 된다”며 “6월 예수 성심 성월을 지내며, 될 수 있으면 매일 성체 앞에 15분 이상 머무르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조배하기가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기꺼이 성체께 다가가기를 바란다”며 “그 어려움 때문에 성체를 향한 여러분의 사랑이 더욱 커질 것이고, 그 시간은 다른 시간보다 몇 곱절 더욱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주교는 또 “너무 바빠서 혹은 병고로 성체께 다가설 수 없다면, 잠시 마음을 모으고 성당에서 조배하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마음으로 지내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그리하여 6월 성심 성월에 우리를 품어 안아 주시는 예수님의 거룩한 성심 안에 모든 신자가 머무는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