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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하느님의 종 81위 시복에 기도로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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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 시복 안건에 대한 예비심사가 종료됐다. 이로써 조선 왕조와 한국전쟁이라는 두 시대의 순교자들에 대한 한국 교회 차원의 시복 통합 추진 활동이 마무리됐다.

먼저, 13년 동안 시복 추진 대상자를 선정하고, 역사와 고문서를 조사하며 25회기 동안 시복 재판 소송을 이끌며 순교자들의 생애와 순교 사실, 명성과 평판의 지속성을 조사한 모든 관계자의 헌신적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이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근현대 신앙의 증인에 대한 시복 재판은 이뤄질 수 없었을 것이다.

하느님의 종 81위 대부분은 한국전쟁 전후 시기 공산주의자들의 박해에 죽임을 당한 순교자들이다. 그간 이들의 시복 추진 과정이 국내외 정치적인 현실과 상충하는 부분이 적지 않았고, 또 피랍 이후 행방불명 상태에서 순교 사실을 규명하는 데 논란의 여지가 많았다. 이에 시복 예비심사 법정은 이러한 이해 충돌과 논란의 여지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정황 증거를 통한 윤리적 확실성과 생존자의 증언으로 순교 사실을 객관적으로 규명하려 그 어느 때보다 애썼다고 한다.

이번 하느님의 종 81위 시복 안건은 성 베네딕도회가 추진하고 있는 덕원의 순교자 38위와 함께 한국전쟁 순교자들에 대한 시복 안건이라는 점과 근현대 신앙의 증인에 대한 한국 주교회의 차원의 처음이자 마지막일 통합 시복 추진 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느님의 종 81위가 교황청 시성부의 본 심사를 거쳐 하루빨리 복자품에 오르길 기대한다.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 하나뿐이다. 아울러 하느님의 종 81위의 순교적 삶을 본받고 실천하는 것이 이들 시복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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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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