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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으로 기부한다?

 미국 디트로이트에 있는 과달루페의 성모여중 학생들이 머리카락을 기부하는 독특한 기부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학교 여학생들은 지난해 12월 봉사 거리를 찾던 중 인터넷을 통해 사랑의 머리털 (Locks of Love) 이라는 비영리단체를 알게됐다. 머리카락을 기증받아 질병이나 화상 등으로 머리카락이 빠져 없는 아이들을 위해 가발을 만들어 무료로 보급하는 단체였다.

 이에 뜻을 함께하는 여학생 7명은 자신들이 몇년 동안 곱게 기른 긴 머리카락(25cm 이상)을 과감히 잘라 이 단체에 기부했다. 외모에 한창 신경쓸 또래로서는 선뜻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5학년생 마리 빌라판도양은 다른 것도 아니고 머리카락을 잘라주는 것인데 어떻겠냐 면서 어차피 머리는 금방 다시 자란다 며 환하게 웃었다.
  매주 약 3000여명으로부터 머리카락을 기증받고 있는 사랑의 머리털 은 지난 1997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1100여명 환자들에게 가발을 보내주었다.

 학생들의 머리카락 기부 에 감동해 학부모와 교사들도 이 독특한 기부에 동참했다. 학생들과 함께 머리카락을 기부한 산드라 곤잘레스 교사는 아이들에게 정말 놀랐다 면서 아이들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정말로 줘야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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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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