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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자 최해성 요한 |
원주교구가 9월 순교자 성월을 맞아 한 달 동안 ‘2022 순교자 성월 순례대회’를 개최한다.
교구 복음화사목국과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 공동 주관해 열리는 순례대회는 △순례길 걷기 △순례대회 △체험 후기와 사진 공모로 함께 마련된다.
우선 교구는 9월 한 달 동안 ‘복자 최해성 요한길 걷기’를 진행한다. 서지마을→옛술미공소→대안리공소→후리사공소→무실동성당→강원 감영→원동주교좌성당을 걷는 총 37.2㎞의 순례길이다.
복자 최해성 요한(1811∼1839)은 충청도 홍주현 다락골 출신으로, 가경자 최양업 신부의 부친인 최경환 프란치스코 성인과는 7촌 사이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조부가 다락골에 유배되면서 이곳에서 나고 자란 복자는 이후 원주 서지로 이주해 교우촌을 이뤘고, 교회 가르침대로 가난하지만 자선을 베푸는 삶을 살았다. 그는 고모 최 비르지타와 함께 기해박해 때인 1839년 강원 감영에서 순교함으로써 신앙의 아름다운 증거가 됐다.
순례 참가자들은 복자를 기리며 순례 스탬프를 찍고, 본당에서 완주 확인을 받으면 된다. 특히 교구는 복자와 신앙 선조들의 믿음이 서린 서지마을 일대를 성역화하고 있으며, 이번 순례대회를 계기로 교구 안에 자리한 신앙의 뿌리를 기억하고 순교자들의 자취를 되새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복자 최해성 요한길 순례대회’도 열린다. 9월 24일 당일 다 함께 서지마을에서 출발해 강원 감영까지 이르는 30㎞ 순례길을 함께 걷고, 강원감영에서 열리는 마당극을 관람한 뒤 교구장 조규만 주교 주례 미사에 참여하는 시간이다. 당일 오전 6시 원주천 고수부지에서 모여 서지마을로 이동해 출발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순교자 성월 순례대회 체험 후기와 사진 공모도 열린다. 접수 기간은 10월 1~15일이다. 순례 체험 후기와 사진을 응모하면 된다. 타 교구민이나 비신자도 참여할 수 있다. 문의 : 033-765-4224, 복음화사목국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