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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과 연대”

팍스 크리스티 인터내셔널 공동대표 와키라 수녀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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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팍스 크리스티 인터내셔널 공동대표 와키라 수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에서 고통받는 사람들과의 연대입니다. 이것은 전쟁에 참여한 러시아 젊은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국제 가톨릭 평화운동 단체 팍스 크리스티 인터내셔널 공동대표 데레사 와무유 와키라(Teresia Wamuyu Wachira) 수녀는 19일 서울 가톨릭회관에서 열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국제정세와 그리스도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팍스 크리스티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성명서를 내고 주권 국가를 침략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에 따라 전쟁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 정부에 편지를 보내 대화를 촉구하고 전쟁 중단에 좀 더 많은 노력을 해달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2019년 팍스 크리스티 공동대표로 선출된 와키라 수녀는 지난 16~18일 열린 2022 세계 시그니스 대회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와키라 수녀는 로레토수녀회가 운영하는 케냐 로레토 학교의 교장이자 교사로 젊은 여성들의 교육, 평화 구축과 화해 활동 훈련을 담당하고 있다. 또 ‘복되신 성모마리아 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했고, 케냐 여성 성기 훼손 반대 훈련 및 옹호를 목표로 시작한 ‘풍성한 삶 위원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와키라 수녀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사람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주로 회원들을 통해서 듣는다고 말했다. “회원 단체가 러시아에도 있고 우크라이나에도 있습니다. 저희 단체를 대표해서 UN에서 활동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유럽 회원 단체들이 폴란드 등 주변 국가를 직접 방문해 활동도 하고 정보도 취합합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외에도 국제적인 무기거래가 많은 나라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희가 또 강력하게 요구하고 주장하는 것이 무기 거래에 관한 것입니다. 무기 수출을 중단해야 한다고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대량 살상무기(WMD) 외에도 소총 등 소형무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콩고 민주공화국 등 아프리카 많은 나라가 건강과 교육 등 사회적 인프라에 투자하기보다는 무기 수입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있습니다.”

와키라 수녀는 팍스 크리스티가 평화를 이야기하는 건 다음 세대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어려움이 많고 고통스러운 게 현실이지만, 미래 세대를 위해서 ‘우리가 씨를 뿌린다’라는 생각, ‘십자가를 짊어진다’라는 마음으로 평화 운동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와키라 수녀는 “자신이 케냐에서 가르치는 학생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며 팍스 크리스티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제가 일하고 있는 팍스 크리스티는 본부가 벨기에 브뤼셀에 있습니다. 다른 단체도 그렇지만 저희도 코로나19로 굉장히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국제 평화 운동에 관심 있는 한국인들을 적극 환영합니다.”

팍스 크리스티는 ‘그리스도의 평화’라는 뜻으로 1945년 3월 제2차 세계대전 말 프랑스와 독일의 화해 운동으로 시작됐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2019년 8월 24일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Pax Christi Korea)’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으며, 20일 창립 3주년을 맞아 돈암동 골롬반선교센터 강당에서 ‘변화하는 국제정세와 PCK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와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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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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