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31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북한 공산당 치하 천주교는 말살된 상태”

서울 평단협 ‘북한선교와 한반도 미래’ 세미나, 대화의 장으로 북한 인도할 방법 모색해야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한반도 평화와 일치를 위한 한국 교회의 노력은 40년 정도 흘렀지만 안타깝게도 북한에 대한 인식과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현재 지표상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고 있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교류협력분과 도현우 신부는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주최한 ‘북한선교와 한반도의 미래, 청년들의 대화’를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도 신부는 “외부적 요인과 함께 북한이라는 큰 주제와 담론에 비해 평소 우리가 접하는 정보와 지식이 많지 않고 제한되어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며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도 신부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을 △북한과 통일에 관한 다양한 접근방식에 대한 이해 △대중성 있는 접근방식 개발 △국제협력 및 공공외교에 대한 인식 변화와 실천 노력 △인권문제에 대한 다양한 이해 도모 △북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화와 교류 협력 △평화에 대한 이해의 폭 확장 등 6개로 정리했다. 이어 “남과 남, 남과 북이 서로를 할퀴고 생채기 냈던 과거를 돌아보며 아픔과 분노를 정리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용기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지형의 변화에 상관없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교육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교육 내용으로 탈이념, 보편가치의 추구 및 가톨릭 사회교리와 영성은 지속해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정토론에서 서울 평단협 화해평화위원회 김훈 위원은 “한반도 이북지역은 소련군의 점령 이후 공산화가 진행되면서부터 종교탄압이 진행됐고 현재 북한 공산당 치하 천주교는 말살된 상태이자 교황청의 공인된 사제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정권에서 주장하는 천주교는 체재선전용으로 전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과거 종교탄압의 방식을 중지하도록 하고 대화의 장으로 인도해 내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김충신씨는 ‘북한체제의 속성과 대북선교의 현실’이란 발표 자료를 통해 “북한과의 종교교류는 북한의 수령중심 사회주의체제가 굳건한 이상 북한 당국의 외화벌이를 돕는 행위에 그쳤다”며 “지금까지 한국의 교계에서 북한을 향해 해왔던 대다수 종교행위들은 북한 주민들의 종교자유 개선에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북한 선교는 한국에 있는 3만여 명이 넘는 탈북민들을 굳건한 신앙인이자 잠재적 선교사로 키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이병욱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세미나가 남한과 북한 출신 청년들이 종교는 다를지라도 서로를 이해하고 신앙생활과 탈북청년의 선교활동을 하면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성찰하는 자리였다”며 “새로운 마음가짐과 쇄신을 통해 우리의 이웃은 물론 북한주민들에게도 신앙의 기쁨을 잘 전파하는 참신앙인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8월 20일 서울 가톨릭회관에서 열렸으며, 천도교청년회 이재선 회장과 탈북 청년 김 모씨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2-08-31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1. 31

3요한 1장 11절
사랑하는 이여, 악을 본받지 말고 선을 본받으십시오. 선을 행하는 이는 하느님께 속한 사람이고, 악을 행하는 이는 하느님을 뵙지 못한 사람입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