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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공 6개월… 교황 "전쟁의 공포 멈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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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6개월이 넘어갔지만, 여전히 전쟁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8월 24일 로마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일반알현을 마치면서 ‘전쟁의 공포’를 멈출 것을 다시 한번 호소했다. 이날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침공한 지 6개월 되는 날이다.

교황은 포로와 사망자, 전쟁고아와 난민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전쟁을 멈추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교황은 특히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 유럽 최대 규모의 자포리자 핵발전소에서 참사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

지난 3월 이후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자포리자 핵발전소에서는 최근 화재가 발생하고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이는 발전소를 향한 포격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발전소 주변에 대한 포격의 책임이 서로에게 있다고 주장한다.

교황은 “지난 6개월 동안 전쟁의 공포 속에서 살아가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평화를 주시기를 주님께 기도하자”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엄마와 아버지를 잃어버린 수많은 고아들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 외에도 시리아, 예멘, 미얀마 등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의 희생자들을 위해서도 기도를 요청했다.

한편 국제카리타스를 비롯한 가톨릭교회의 원조기구들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6개월을 맞아 우크라이나가 전쟁의 고통을 극복하고 “국민의 생명과 나라 재건을 위한 즉각적인 평화 회복”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을 호소했다. 국제카리타스 알로이시오 존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미 너무 오랫동안 이어졌다”며 반면 “불행하게도 무조건적으로 폭력을 멈추기 위한 정치적 의지는 너무나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카리타스는 우크라이나 전역 50개 이상의 지역 센터를 통해 35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에 나섰다. 지금까지 280만 개의 긴급 식량 키트와 90만 개의 식수 정화기를 지원했고, 30만 명분의 임시 거주 시설과 10만 명분의 의약품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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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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