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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실외 마스크 해제, 신앙과 친교 되살리는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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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 26일부터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했다. 2021년 4월 12일 이후 532일 만이다. 이로써 50인 이상 모이는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야외에서 하는 대규모 종교행사나 집회에 참가할 때도 마스크를 벗게 됐다. 실제로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10월 개천절 연휴 전국 공원과 경기장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교회 행사도 마찬가지였다. 수원교구는 10월 3일 코로나 시대의 관계 회복을 위한 2022년 수원교구 생명사랑 마라톤/걷기 대회를 경기도 안성의 미리내 성지에서 개최했다. 교구 37개 본당에서 1200여 명이 참가한 3년 만의 야외행사였다. 이날 개막식 때는 마스크를 쓴 사람이 간간이 보였지만 마라톤/걷기 대회가 끝날 즈음에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없었다.

앞으로 교회에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규모 행사들이 잇따라 열릴 것이다. 이미 10월 23일 가톨릭스카우트 창립 64주년 행사가 경기도 양주시 삼숭리 야영지에서, 29일 수원교구 순교자 현양 대회가 미리내 성지에서 열리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또 실내 행사인 이승훈 베드로 기념관 건립 음악회가 28일 인천에서 열린다.

그동안 우리는 오랜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신앙적으로 위축되고 사람들 간의 관계도 소원해졌던 게 사실이다. 이번 실외 행사 마스크 전면 해제와 이에 따른 교회의 다양한 행사가 움츠렸던 신앙과 이웃 간 친교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야외에서 열리는 행사라 해도 인파가 많이 몰리면 밀접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는 만큼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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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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