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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선교는 하느님 사랑에 대한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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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은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교회의 근본 사명인 선교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제96차 전교 주일이다. 교회는 1926년부터 10월 마지막 주일 앞 주일을 전교 주일로 보낸다. 전교 주일 특별헌금은 교황청 전교회로 보내져 선교 지역 신생 교회들의 사목활동을 돕고 사제 양성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특히 올해 전교 주일 담화를 통해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소명이라며 경계를 뛰어넘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라고 당부한다. 교황은 이어 온전히 선교하는 교회, 선교활동의 새 시대를 늘 꿈꾼다며 성령에 힘입어 땅끝에 이르기까지 예언자, 증인, 주님의 선교사가 되라고 촉구한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전쟁과 폭력, 빈곤과 결핍, 차별과 학대에 휩싸여 있다. 인간의 존엄성은 무시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은 보이지 않고, 하느님의 창조질서는 파괴되고, 비관적 전망만이 지구촌을 맴돈다.

그렇지만 복음은 믿는 이들에게 말한다. 바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미래이고 우리의 희망이라는 것, 그리고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삶을 변화시킬 수 있고 인류와 우주의 미래에 희망을 비춰준다는 것을 거듭해서 전해준다.

선교는 말과 행동으로 이뤄진다. 또한, 선교는 하느님 사랑에 대한 응답이다.

코로나19도 엔데믹을 향해 가는 이즈음, 하느님의 사랑만이 우리를 구원하고 우리가 만민에게 선교하도록 재촉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성직자와 성소 부족으로 고통받는 많은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사랑으로 연대하자. 그리고 예수님의 초대를 받아들여 세상이라는 넓은 바다를 향해 배를 저어 나가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늘 도와주신다는 믿음과 확신을 갖고 두려워 말고 그물을 던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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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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