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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 영상에 출연해 평신도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역설한 미국 가톨릭 평신도 지도자들. |
평신도의 사회참여 활동을 촉구하는 미니 다큐멘터리 영상 ‘평신도의 시간’(The Hour of the Laity)이 공개됐다.
13분 분량의 이 다큐 영상은 미국에서 가톨릭 평신도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 조직 테페악 리더십기구(TLI)가 제작했다. 이 다큐에 출연한 미국의 이름난 평신도 지도자들은 “개인적 신앙에 안주하지 말고, 시민 지도자로 사회에 참여해 복음의 가치를 전파하라”고 한목소리로 호소한다.
다큐는 “미사에 참여하고, 자녀를 신앙 안에서 키우고, 가정에서 교회 가르침을 실천하는 게 평신도 역할의 전부는 아니”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눈으로 이웃과 사회를 바라보라고 권한다.
TLI 회장 크리스토퍼 페레야는 평신도가 시민사회를 이끌어가려면 3가지 중요한 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톨릭 사회교리에 대한 이해와 인간 존엄성에 대한 이해, 덕성을 함양하기 위한 평생의 헌신 등이다. 루크 마타 신부는 “평신도가 자신이 있는 곳에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도자 역할을 하지 않는 것은 하느님의 뜻을 행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페레야 회장은 “평신도의 마음속에 있는 칩(chip)을 변환시켜 그들이 교회 사명을 발전시키는 보다 효과적이고 전략적인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하려고”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유튜브(검색어: The Hour of the Laity)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김원철 기자
wckim@cpbc.co.kr